3월 28일 오늘,
미국 LA (로스엔젤러스)에서 개최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깜짝 놀랄 방송 사고 (?)가 일어났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흑인 배우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시상식 중 무대에 난입해 시상자를 폭행한 사건인데요.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배우 윌 스미스는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장편다큐멘터리상 부문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는데요.
그런데 시상 도중 갑자기 윌 스미스가 함께 무대에 올라 시상자로 나온 동료 배우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는 일이 일어납니다.
바로,
동료 배우 크리스 록의 수위를 쎄게 넘는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배우 크리스 록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삭발을 한 윌 스미스의 부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모습을 조롱하는 발언을 한 것인데요. 윌 스미스 부인 제이다의 삭발모습에 대해 "지 아이 제인 2"에 출연하면되겠다 라는 농담을 하였고
이에 분노한 윌 스미스는
"Keep my wife's name out your Fu**ing mouth!' (내 아내 이름을 더러운 입에 올리지 말라"라고 고함지르며
화를 참지 못하고 무대로 뛰어올라가 크리스 록의 뺨을 후려갈긴 것입니다.
윌 스미스는 또한 영화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영화 '킹 리차드'는 세계 테니스 여제 비너스,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를 키워낸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를 다룬 실화 영화라 합니다.
윌 스미스는 '킹 리차드' 영화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고 수상소감을 말하는 도중 아카데미 측에 사과를 하였으나 한편으로는 가족을 언급하며 비하한 크리스 록을 원망하며 본인은 가족을 지킬 의무가 있다고 말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미 할리우드에서는 애처가로 소문이 자자한 윌 스미스라고 하는데요
윌 스미스의 폭력이 정당화될 수는 없겠지만
크리스 록의 수위넘은 발언도 분명 누군가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주는 언어 폭력이기에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것은 조금 속이 후련하기도 하네요